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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분리불안의 증세와 원인 그리고 훈련법

by 아롱모모오라비 2020.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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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불안의 대표적 행동 물건 물어뜯기
분리불안의 대표적 행동

 

  분리불안이라는 것은 반려견이 보호자가 집을 비우는 동안 불안감을 느끼면서 여러 문제행동을 보이는 것을 분리불안이라고 합니다. 미디어를 통해 자주 노출되어 많은 분들이 알고 있듯이 문제행동은 여러 형태로 나타납니다. 

가장 많이 하는 행동이 짖는 행동이며 짖다가 하울링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으며 이 문제행동은 반려견뿐만 아니라 견주분, 주변 이웃에게도 큰 피해를 준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하울링은 주인을 부르는 소리로서 이 행동은 이웃 간의 분쟁으로 이어지기도 해서 꼭 교정이 필요합니다. 

또 다른 문제 행동은 집안에 가구, 장판, 여러 가지 물건 등을 물어뜯는 행동입니다. 견주분이 집을 나가는 문을 긁거나 장판이나 바닥을 파내는 행동을 보입니다. 이 행동은 이빨과 발톱이 상할 수도 있으며 상처가 생기는 경우도 많으며.  흥분 상태가 지속되면 경련을 일으키거나 상처가 났음에도 불구하고 문제 행동을 계속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몸을 긁거나 심한 경우 자신의 꼬리를 무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배변 실수를 보일 수 있습니다. 흥분상태에서 소변을 지린다던지 대변을 아무 곳에나 보는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배변 훈련이 되어 있음에도 견주와의 분리로 인해 불안함을 배변을 통해 본인의 감정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주인이 나간 문 앞에서 주인이 들어올 때까지 서있는 행동, 한 곳을 계속 빙빙 도는 행동, 발을 계속 핥는 행동 등 다양한 형태의 문제행동이 나타나며, 주인과의 분리 또는 혼자 있을 때 평소에 보이지 않던 행동을 통틀어서 분리불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가족 구성원 중 한 명과 분리 시에 그런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행동들 때문에 파양 되는 반려견들이 매우 많이 있습니다. 꼭 현명하게 대처하셔서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주인을 기다리는 강아지
주인이 외출하면 무기력하게 기다리는 것도 일종의 분리불안

 

원인

  분리불안의 원인은 다양하며 정확하게 증세에 따라서 원인이 무엇이다 라고 판단할 수 없습니다. 대화가 불가능한 상대로 그들의 심리상태까지 파악하기는 어려우며 개체별로 같은 상황에서 반응하는 것이 다르고 외부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의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저 여러 가지 환경과 경험을 통해 그 원인을 추측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사람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강하고, 보호자 또는 가족 구성원과의 유대관계가 높은 개체에서 상대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되며, 강아지 시절 주인의 과잉보호에 의해 사회화가 부족한 경우, 너무 어린 나이에 부모견으로부터의 분리, 이사 등과 같이 낯선 공간으로 이동하게 되었을 때 분리불안이 발생하게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한번 자리 잡은 습관이나 행동을 고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분리불안의 경우 주인과의 분리 또는 혼자 고립되어 있을 때 불안감을 느끼는 것이므로 습관과 생활패턴 등을 바꾸는 것이 필요하며 여러 상황에 적절히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과 훈련도 필요합니다. 

 

현관앞에서 보호자를 기다리는 반려견 두마리
보호자가 외출하면 현관앞에서 기다리는 반려견

필요한 교육과 훈련

분리분 안의 해결을 위해 항우울제로 약물 치료를 하는 경우도 있으나 아주 심각할 경우를 제외하고는 행동교정만으로 충분히 문제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저희 가족도 분리불안이 있는 아이 때문에 힘든 시기를 겪기도 했고 여러 가지 교육과 훈련을 통해 문제행동들을 교정할 수 있었습니다. 

다소 주관적인 의견일 수 있으나 실제 경험을 통해 좋은 결과를 얻었기에 참고하시고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반려견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장난감이나 간식 통 등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입니다. 노즈 워크를 할 수 있는 코 담요나 인형 등에 좋아하는 간식을 넣어주어 보호자의 외출 시 호기심을 자극해 혼자 있어도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또한 보호자의 체취가 나는 물건이나 옷가지 등을 주는 것도 방법이겠습니다.

-또 외출하는 패턴을 바꾸어 외출하는 것을 예측할 수 없게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씻고, 머리를 말리고, 옷을 입고, 양말을 신고, 배변패드를 갈아주고 외출하는 순서라면 다음날은 패드를 갈아주고 씻고, 옷을 입고, 머리를 말리고, 양말을 신고 외출을 하는 것입니다. 이 방법은 보호자가 외출할 때 흥분도를 낮추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평상시에도 도움이 되는 훈련법으로 켄넬(이동장 또는 반려견이 가장 편안하고 안전하다고 느끼는 공간) 훈련이 있습니다. 반려견들이 집안에서 쉴 때 가장 편하게 있는 곳에 켄넬이나 쿠션과 같이 휴식공간을 만들어 주고 평상시 흥분도가 높아질 때마다 그곳에 들어가게 하는 훈련을 하는 것입니다. 이는 분리불안뿐만 아니라 평소 흥분도가 높은 아이들을 위한 훈련이기도 하며 실제 많은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5,10,7법칙입니다. 어느 매체에서 강형욱 훈련사님이 하신 방법으로 보호자가 문 앞을 들어오고 나가는 행동을 반복함으로써 언제든지 나갔다가 들어온다라는 것을 각인시켜 주는 방법입니다. 하루에 문밖에서 5초를 기다렸다가 들어오는 것을 10번 반복을 7일 동안 하는 교정법입니다. 실제로 저 역시도 많은 효과를 본 방법이기도 합니다. 주의할 점은 보호자가 나가자마자 짖는 아이들의 경우 짖으면 보호자가 들어온다는 인식을 심어 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처음엔 나가자마자 돌아오거나 아주 짧은시간부터 시작하여 점차 시간을 늘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니면 씨씨티비를 통해 반응을 살펴보면서 훈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하루아침에 분리불안의 행동들을 교정할 수는 없습니다. 분명 꾸준하게 반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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