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의 전투력, 터키의 국견 캉갈

 

 

  캉갈은 터키가 원산지로서 화폐, 동전, 우표 등에도 등장할 만큼 오래된 역사를 가진 견종입니다. 우리나라의 진돗개처럼 터키에서 가장 유명하고 사랑받는 견종으로 터키의 국견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캉갈은 목양견으로 활용되었으며 주로 맹수로부터 가축을 보호하기 위한 임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캉갈의 전투력은 여러 견종 중에서 단연 돋보이며 그들의 치악력은 323KG으로 표범의 약 2배, 수사자와 거의 대등한 정도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터키 동부에 위치한 시바스 지방에서 유목민들이 주로 키웠으며 맹수들과 싸울 때 목을 보호하고자 뾰족한 갈고리 형태의 목줄을 착용시켜 강한 인상의 캉갈을 만들었습니다. 

 

외모

체고 70~100CM, 체중 50~100KG 정도의 초대형견입니다. ( 표준 체형으로서 실제로는 1M, 100KG이 넘는 개체도 존재한다고 합니다. ) 평균 크기로는 세계에서 3번째로 큰 개로서 뒷다리로 일어서면 사람의 신장만한 개체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외모와 체구로만으로도 사람을 위축되게 만드는 큰 요인으로서 이를 이용해서 가축들을 포식자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입가와 꼬리 끝부분이 거무스름하고 꼬리 끝부분이 검은색을 보이는 개체가 좋은 캉갈로 인정받는다고 합니다.  체구가 매우 크며 체형에서는 힘이 넘치고 단단함이 느껴지며 두개골은 큰 편으로 머즐 부분이 약간 아래로 처진 형태를 보입니다. 털의 색깔은 금색에서 적갈색을 띠는 개체가 많으며 모든 색과 혼용 색도 허용된다고 합니다. 털의 길이는 짧거나 혹은 중간 정도의 길이를 가지며 숱이 많습니다. 목, 어깨, 허벅지 부분은 다른 곳보다 더 길고 두꺼운 털이 자라며 추운 기후에서 더 길어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성격 및 특징

캉갈의 가장 큰 특징은 주인이나 가축은 지켜주어야 할 대상으로 인식하여 순종적이고 우호적으로 대하지만 낯선 사람이나 다른 종의 짐승에게는 굉장한 경계심을 가진다는 것입니다. 승부욕도 많아서 싸움을 하면 지는 것을 싫어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성격 덕분에 허딩 그룹으로 분류되어 있지만 경비견, 번견으로서도 탁월한 견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큰 체구에서 나오는 엄청난 힘과 수사자와 맞먹는 치악력, 높은 경계심과 공격성, 높은 전투력과 집요함 등 초보자나 일반인이 키우기에는 다소 힘든 견종이라고 생각되며, 친화력과 사회성이 좋은 편이 아니므로 반드시 어렸을 때부터 여러 환경에 대한 적응 훈련이 필수입니다. 여러 환경에 노출되고 많은 경험이 쌓여야 성견이 되어서 경계심이 낮아질 뿐 아니라 공격성과 사나움, 낯선 환경에 대한 흥분도도 줄여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교육과 훈련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사자, 늑대, 치타, 등과 같은 맹수를 키우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따라서 충분한 운동과 산책을 제공할 수 있으며 캉갈을 통제하고 관리 가능한 유경험자, 젊은 층에서 키우길 권장됩니다.

 

 

견종별, 그룹별 권장 산책량

견종별 하루 필요 산책량은 얼마나 될까?

또한 100kg에 육박하는 초대형견인만큼 아파트나 공동주택보다는 넓은 마당이 있는 단독, 전원주택이 적합해 보이며 쇠사슬도 씹어서 끊을 만큼 높은 치악력과 힘을 소유하고 있으므로 관리에 정말 많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낯선 상황에 노출되었을 때 흥분한다면 성인 남성의 힘으로도 제압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만큼 강한 견종입니다. 사전에 충분한 지식 습득과 교육, 견종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만 원하는 견종을 키울 자격이 있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