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웨일스 지역이 원산지로 목양견의 임무를 가지고 교배되었습니다. 웨일스의 다리가 짧은 작은 개라는 뜻으로 웰시코기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사막여우 같이 큰 귀와 아주 짧은 다리가 큰 특징인 견종으로 매우 인상적인 외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짧은 다리에도 불구하고 활동량이 많아서 매우 바쁘게 다니는 모습이 귀여워서 요즘 인기가 상승 중인 견종 중 하나입니다.
외모
다리가 짧아서 체고는 작지만 몸무게 10~17kg 정도의 중형견에 속합니다. 큰 귀와 뾰족한 코, 짧은 다리, 짧은 꼬리 등의 외모로 대표되는 견종입니다. 펨브루크 웰시코기와 카디건 웰시코기 두 종류로 구분되는데 우리나라에 있는 웰시 코기 대부분은 펨브루크라고 합니다. 카디건이 펨브루크보다 체구가 조금 크고 귀가 넓으며 모색도 훨씬 다양합니다. 또 펨부르크의 꼬리가 짧다고 오해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는 대부분 단미를 통해 꼬리를 인위적으로 짧게 만든 것이고 실제 자연 상태의 꼬리는 길이가 깁니다. 웰시코기의 단미는 목양견의 역할을 할 때 양이나 소 같은 가축을 몰 때 꼬리를 밟혀 부상을 입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단미를 했다고 합니다. 시대가 발전함에 따라 목양견의 임무가 많이 퇴색됐음에도 불구하고 웰시코기의 단미 된 꼬리의 이미지가 고착화되어 대부분 미용목적으로 단미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실제적으로 웰시코기의 꼬리가 본래 짧다고 오해하는 분들도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근래에 들어 단미 하는 행위가 동물학대라는 비판적인 의견이 증가함에 따라 단미를 하지 않는 것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유럽에서는 미용목적의 단미가 불법인 나라도 있습니다.)
성격 및 특징
상당히 적극적이고 호기심이 많으며 활발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킨십을 즐기며 애교도 많아서 사람과의 친밀도가 높아 애완견으로서 인기가 좋은 편입니다. 지능도 높기 때문에 몇 번 반복해 교육하면 금방 알아듣고 기억해 훈련하기가 용이한 것도 인기를 높이는 중요한 이유라고 볼 수 있습니다. 웰시코기는 겁이 없고 어떠한 문제가 생겼을 때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여 해결하는 높은 지능을 가지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강한 편입니다. 충성심이 높다는 것은 강한 소유욕과 사회성의 결여와도 연관되어 있어 분리불안을 보일 확률이 높아지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목양견의 공통적인 특징으로 많은 활동량과 운동 요구량, 넘치는 에너지 , 지치지 않는 체력 등을 들 수 있는데 웰시코기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견종이 마찬가지이지만 산책은 옵션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실외에서 산책과 운동을 통해 넘치는 에너지를 소비시켜 주어야 문제행동을 보이지 않습니다. 말썽을 부리는 경우의 대부분이 산책 부족과 관련 있다고 합니다. 적절한 산책과 운동을 통한 기분전환이 필수라 생각합니다.
가축의 뒤꿈치를 물거나 짖어서 양을 몰던 본능이 강하게 남아 있어서 어렸을 때 훈육과 교육을 통해 교정해 주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웰시코기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 함은 털 빠짐입니다. 단모종인데도 불구하고 굉장히 많은 털 빠짐을 보입니다. 겨울 털은 짧고 굵고 여름털은 가늘고 긴데, 1년에 두 번 계절용 털로 바뀌는 털갈이 시기에는 더욱 많은 양의 털이 빠진다고 합니다. 웰시코기를 키우시는 분들이 하시는 얘기가 털 빠짐 때문에 힘들다는 얘기와 실제로 그로 인해 파양 되는 웰시코기도 많이 접할 수 있다고 합니다.
주의할 점
여름철에 산책할 때 아스팔트 위를 걷는 것이 매우 위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몸 크기에 비해 다리가 짧아서 지면의 열에 의해 열사병에 걸리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이 발생한다고 하니 주의가 꼭 필요하겠습니다.
식탐이 많고 비만율도 높은 견종이므로 식사조절과 운동은 필수입니다. 또한 똑똑한 견종이라서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능력이 있습니다. 요구사항을 들어주다 비만이 되는 경우가 많이 있으므로 적당한 조절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보입니다. 또한 체구에 비해 다리가 짧아서 추간판 탈출증 즉, 디스크에 걸리는 개체들이 많이 있습니다. 꼭 체중관리와 무리하게 뛰어다니지 않도록 하고, 관절 건강에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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