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잡는 개 아이리시 울프 하운드

 

  아일랜드의 국견이기도 한 아이리시 울프 하운드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늑대를 사냥하기 위해 탄생된 견종으로 일반적인 수렵 견을 의미하는 하운드 그룹 중 사냥감을 시력으로 찾아내고 추적하는 시각 하운드에 속하는 견종입니다. 아이리시 울프 하운드는 튼튼하고 온순한 성격을 가졌고, 또한 용기가 대단한 견종으로써 이러한 특징들 때문에 전설이나 노래, 이야기 등에 자주 등장을 한 견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800년대 후반, 아일랜드 울프하운드는 방문하는 귀족에게 아일랜드 울프하운드를 나누어주던 관습과 아일랜드에서의 늑대의 멸종, 1845년의 아일랜드 기근으로 아일랜드에서  거의 멸종하였다고 합니다. 오늘날의 아이리시 울프하운드는 최후 생존하던 울프하운드를 스코틀랜드 디어하운드, 그레이트데인, 보르조이와티베트 늑대개와 이종 교배시켜 다시 만들어낸 것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외모

 체고는 80~86cm이며 체중은 40~55kg의 초대형견으로 세계에서 키가 가장 큰 개로 알려져 있으며 거친 털에 단단한 근육을 지녔으며 곧게 뻗은 다리와 등, 떡 벌어진 가슴, 큰 키와 발달된 근육으로 인하여 아주 위풍당당해 보입니다. 다른 시각 수렵견들처럼, 꼬리는 길고 아래로 처져있습니다. 긴 눈썹과 수염이 주는 우아하고 고귀한 인상이 주는 풍미는 아이리시 울프 하운드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또한 압도적인 키와 체격에 비해 매우 민첩하고 고속으로 달릴 수 있어 지금도 경주견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모색은 비교적 다양한 편으로서 가징 많이 볼 수가 있는 색으로는 회색과 회색 브린들 그리고 붉은색과 검은색 및 황갈색을 가진 개체들이 많으며 또 흰색을 가진 개체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이리시 울프 하운드의 털은 거칠면서 비교적 긴 털을 가졌는데, 약간 곱실거리기도 하며, 이중모를 형성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중모이면서 장모이지만 상대적으로 털이 덜 빠진다고 합니다. 

 

성격과 특징

아이리시 울프 하운드는 비교적 온순하며 차분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개체들, 사람과의 친화력이 좋은 편은 아니어서 사회성은 길러 줄 필요가 있는 견종으로 알려져 있어 보입니다. 그 자체만으로도 위협적으로 보이지만 외모와는 반대로 차분하고 온순하므로 강한 복종 훈련은 크게 필요하지는 않지만 초 대형견인 만큼 다른 사람들에게 위협감을 느낄 수 있으므로 주인의 곁을 벗어나지 않고 걷는 훈련은 필요할 것 같이 보입니다. 물론 어느 견종에게나 필요한 기본적인 복종훈련은  꼭 시키시길 바랍니다. 훈련 집중도나 적응력이 빠른 편이 아니므로 아이리시 울프 하운드가 좋아하는 달리기, 움직이는 물체 쫒아가기 등 본능을 자극하는 훈련을 통해 집중력을 높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하운드계의 견종들의 특성상 운동량과 활동량이 많으므로 충분한 운동은 필수라 할 수 있습니다. 

 

 

견종별, 그룹별 권장 산책량

견종별 하루 필요 산책량은 얼마나 될까?

 아이리시 울프 하운드의 평균수명은 5년에서 7년 정도로 비교적 짧은 기대수명을 가지고 있고, 주의해야 할 질병으로는 다리를 많이 사용하는 대형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고관절 이형성증, 관절염 등이 있으며 하운드의 특성상 눈병이 많은 견종입니다. 결막염과 각막염에 쉽게 노출되며 심장 비대증에 의한 고혈압 등, 혈관질환과 위염 등의 소화기 계통의 문제도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