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스누피의 실제 모델로 알려져 있으며 영국이 원산지로 소형동물(주로 토끼)을 주로 사냥하기 위해 탄생된 견종입니다. 하운드계의 견종 중 가장 몸집이 작으며 지능이 뛰어나며 활발한 성격으로 애완용으로 키우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후각 능력이 매우 뛰어나 공항에서 마약탐지견, 밀수품 탐지견으로 활용되기도 하며 비교적 튼튼하고 개체간의 형질 차가 적어 실험 재현율이 높아, 개를 이용한 동물실험을 할 때 주로 비글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외모
키는 33~38cm에 몸무게는 11~16kg 정도로 중형견에 속합니다. 작고 야무진 체구에 단단한 근육질의 몸을 갖고 있으며 늘어진 귀에 특유의 억울한 표정이 매력적인 견종입니다. 보통의 개들과는 달리 눈꼬리가 약간 올라가 있으며 눈화장을 한 것처럼 아이라인이 진한 눈매를 지니고 있습니다. 비글미가 넘친다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활발하고 장난기가 많은 견종답게 보기만 해도 장난기 가득한 외모와 체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털은 짧고 조밀하게 나 있으며 검은색, 황갈색, 흰색, 또는 청색, 흰색, 황갈색이 섞인 삼색으로 얼룩덜룩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동물실험실의 비글
안타깝게도 비글은 동물실험의 대상이 주로 되는 견종입니다. 개를 이용하는 실험의 대부분은 비글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그 이유로는 상대적으로 개체수가 많은 견종이라서 개체간의 유전학적 형질이 많이 희석되어 개체 간 형질 차이가 적고 유전병의 발생 확률이 낮아 실험 재현율이 높아서라고 합니다. 또한 무리 생활을 좋아하여 많은 수의 비글을 함께 키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비교적 튼튼하고 거래되는 값이 낮다는 이유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비글의 특징상 충성심이 떨어져 주인이라는 인식이 많지가 않아서 누구든 밥만 재공 하면 쉽게 친해질 수 있다는 것도 중요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비글의 동물실험이 비록 인간의 건강과 안위를 위한 실험이지만 동물학대라는 큰 논란거리로 국내에서도 많은 이슈가 되고 있으며 근래에 들어 구조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비구협(비글구조네트워크라는 비영리단체)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실험실에서 구조한 비글이나 주인이 버린 비글을 일반가정에 입양을 보내기도 하니 비글의 입양을 희망하시거나 고려중이신 분들이 시라면 사지 마시고 이런 아이들을 입양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https://www.beaglerescuenetwork.org/
성격 및 특징
넘치는 에너지와 활발함으로 대표되는 비글입니다. 비글의 가장 큰 장점으로 친화력을 꼽을 수 있습니다. 다른 개체, 다른 종, 사람을 불문하고 모두에게 대단한 친화력을 보이는 견종입니다. 주인이 바뀌어도 밥을 챙겨주는 사람을 주인으로 따른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낯선 사람의 경계가 적고 견주에게 혼이나도 금세 애교를 부리며 반겨준다고 합니다. 또한 우울증 환자를 돌보는 치료견으로서의 임무도 충실히 해낸다고 합니다. 그만큼 친화력과 온순한 성격을 가졌다는 증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비글은 사냥을 하던 습성이 많이 남아 있는 듯한 행동을 많이 보이기도 합니다. 여러 마리의 개체와 함께 사냥을 했었던 습성 때문인지 단체 활동에서도 큰 문제없이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며 사냥개답게 지능이 높은 편에 속하며 행동이 민첩하고 활동량, 운동량도 많은 편입니다. 후각이 매우 민감한 견종으로 사냥을 할 때 주로 냄새를 통해 사냥감을 찾는 습성이 남아있어서 냄새를 많이 맡는다고 합니다. 또 토끼굴을 탐색하던 종으로 땅을 파는 습성이 많이 남아있어서 산책할 때나 마당 있는 집에서 키우실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비글은 충분한 운동량과 산책량을 채워준다면 좋은 반려견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친화성이 뛰어나며 활발하고 온순하며 짖음이나 공격성도 상당히 낮은 편으로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활발한 성격, 지치지 않는 체력, 왕성한 호기심 때문에 소위 말하는 지랄견, 악마견이라는 이미지가 매우 강합니다. 귀여운 외모와 통통 튀는 매력을 보고 입양했다가 감당하지 못하고 파양 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비글이 왕성한 활동량과 많은 호기심을 가진 견종임에는 틀림없지만 그렇다고 키우지 못할 견종은 아니라고 봅니다. 다른 견종에 비해 어려운 편이지만 충분한 관리와 훈련, 다소 높은 강도의 훈육, 많은 양의 운동을 제공한다면 충분히 정상적이고 조용한 반려견으로 키울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분들이 입양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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