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베르만핀셔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도베르만이라고도 명명합니다. 배우 배정남 씨의 반려견으로도 알려져서 유명해진 견종으로 미디어에 비치는 귀엽고 순수한 모습에 요즘 들어 더 많이 관심을 받는 견종이기도 합니다.
실제 도베르만은 경비와 경호의 목적으로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로트와일러, 그레이트데인, 저먼 핀셔 종을 섞어서 만들어진 종이라 추측되고 있습니다.
이 견종의 이름은 처음 교배를 통해서 도베르만을 개량한 사람 "카를 프리드리히 루이스 도베르만"의 이름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루이스 도베르만이라는 사람은 세금징수원이었다고 하는데 도둑과 공격자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난폭하고 강인한 반려견을 곁에 두고자 했습니다. 이를 위해 여러 품종을 시험, 교배를 통해 지금의 도베르만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원산지는 독일이지만 추가적인 개량이 미국에서 이루어져 두 가지 스타일의 도베르만이 존재합니다. 유럽(독일) 스타일과 미국 스타일로 나뉘며 유럽 스타일은 몸통이 굵으며 훨씬 거친 성격이며, 미국 스타일은 상대적으로 유순하고 날렵한 몸통을 지녔습니다. 우리가 보통 떠올리는 도베르만의 모습은 미국 스타일 도베르만이고 국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도 미국에서 개량된 종입니다. 경비견의 목적으로 개량되었지만 우아하고 멋진 외모 때문에 쇼독으로 많이 활용되었고, 단이(귀를 잘라 세워서 모양을 내는 행위), 단미(꼬리를 잘라서 짧게 만드는 행위)가 동물 학대라는 의견 때문에 쇼에서 점차 보기 어려워졌습니다.
외모
단이(귀를 잘라 세워서 모양을 내는 행위), 단미(꼬리를 잘라서 짧게 만드는 행위)의 대표적 견종입니다. 뾰족한 귀와 짧은 꼬리는 인위적인 수술을 통해 모양새를 만드는 것으로 대부분의 사람들도 이런 모습의 도베르만을 기억하고 있고, 한때는 이런 모습이 도베르만의 스탠더드 형태였습니다. 일부 서양 국가에서 이러한 단이, 만미가 동물학대라는 의견이 점차 확산되는 모양새입니다. 근래의 도그쇼에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도베르만의 뾰족한 귀와 짧은 꼬리의 모습은 더 이상 볼 수가 없어졌고 본래의 쳐진 큰 귀와 긴 꼬리의 모습을 한 도베르만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도베르만이라고 하면 블랙탄종만 있다고 생각하는데 블랙탄 외에도 레드탄, 이자벨라(그레이), 블루 등도 있습니다.
윤기가 나는 짧은 단모종으로 영상 5~10도만 되어도 이빨을 떨 정도로 추위에 매우 약하여 실외견으로는 부적합합니다. 겨울철에는 옷가지를 입혀주거나 하여 체온 유지에 신경을 써주어야 하며 털 빠짐이 심한 편으로 주인과의 침실의 분리를 추천드립니다.
성격
경호와 보호를 위한 강한 개를 목적으로 탄생한 견종으로 기본적으로 공격적이고 난폭한 면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공격성을 억누르는 교배 쪽으로 진행이 되어 근래에는 본래의 성격이 많이 희석되었다고 합니다. 대형견에 속하기 때문에 힘과 체력이 매우 뛰어나 항상 견주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도베르만은 사람을 굉장히 잘 따르고 정이 많은 편입니다. 교감 훈련을 통해 사람과 매우 잘 어울리며 강한 외모와는 달리 온순하며 충성심이 강합니다. 호기심이 강하고 개구쟁이 같은 면이 많아 주인에게는 애교를 많이 부리는 편입니다. 영리하기로는 상위권에 속하며 훈련의 이해도가 높습니다. 주인의 명령을 수행하는 능력이 뛰어나 경비견, 군견, 경찰견, 탐색견, 구조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견종입니다. 이는 경비와 주인의 경호의 목적으로 개량된 것과 관련이 높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감정이 섬세하고 외로움을 많이 타는 편으로 주인과의 분리에 의한 우울증을 겪기도 합니다. 주인에게 순종적이고 애교도 많은 편이지만 공격성향이 잠재되어 있는 만큼 복종훈련은 필수이며, 활동량도 많고 체력적으로도 우수한 편이므로 꼭 산책과 운동을 통해 에너지를 소모시켜줘야 문제행동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유전병에 관하여
튼튼하고 듬직한 외모와는 다르게 다양한 유전병의 위험이 높은 견종입니다.
대표적으로 고관절 이형성, 팔꿈치 이형성증, 심장병, 갑상선 기능 저하증, 경추 불안증 등의 유전적 요인을 가지고 태어나 상대적으로 기술한 질병의 발생빈도가 높은 편입니다. 다른 견종에 비해 생명과 관련된 질환의 확률이 높은 편이어서 주인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판단됩니다.
대부분의 대형견에서 볼 수 있는 고관절 이형성증에 대한 위험입니다. 또한 앞다리에서도 유사한 병증의 위험이 높은 편입니다. 이는 대퇴골이나 고관절, 앞다리의 뼈의 비정상적 결합에 의해 관절염으로 진행되는 병으로서 절뚝거림과 심할 경우 다리를 쓰지 않는 모습까지 관찰됩니다.
심장병에 위험도가 높습니다. 심장 근육의 문제로 심장기능의 저하, 심장박동의 이상 등에 의해 심장마비의 위험도가 높은 편입니다.
갑상선 저하증에 의해 신진대사를 조절하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병증에 대한 치료는 비교적 쉬운 편으로 극복 가능한 병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추 불안증은 경추가 기형적으로 형성되어 걸음걸이를 뒤뚱거리게 만들어 나아가 다리까지 악화시키는 병증입니다. 전개가 느린 편으로 초기의 발견이 어려워 증상이 발현되고 나서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뒷다리의 이상으로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고관절 이형성증과 유사한 증세를 보여 병증을 오진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유전병은 증세가 꼭 발현되는 것이 아닙니다. 너무 큰 걱정 하시지 말고 견종마다의 특성에 따른 관리와 예방을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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