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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포메라니안

by 아롱모모오라비 2020.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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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감한 강아지 포메라니안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전형적인 소형견으로 사모예드와 스피츠의 개량종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포메라니안은 오래전부터 예쁘고 귀여운 외모로 인기 있는 품종이었지만, 골격이나 체형이 현재 모습보다는 컸다고 합니다. 1900년대 미국에서 더욱 소형화가 진행되어 현재의 크기와 모습이 되었습니다.  작은 스피츠라는 중소형견으로 분류되던 것이 더욱 소형화되어 포메라니안이라는 새로운 품종으로 재분류되어진 것입니다. 아직도 애견협회에서 발행되는 혈통서에는 토이스피츠가 정식 품종명이라고 합니다.  

 

 

포메라니안
화이트 포메라니안 아롱이

특성

  특수한 목적과 임무를 위해 만들어진 견종이 아니라 예쁜 외모를 바탕으로 키우는 사람의 심리적 만족감을 높이기 위한 견종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모량이 대단히 풍성한 이중모로 다른 장모종의 견종과는 달리 몸에 붙지 않고 붕 떠있는 솜뭉치와 같은 외모가 특징으로 마치 너구리, 여우와 닮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으며 요즘에 유행하는 미용 방법에 따라 곰과 닮았다는 소리도 듣습니다.  이중모인 관계로 털빠짐이 심하며 털관리와 미용에 신경을 많이 써야하는 종으로 사모예드 스피츠의 축소판이라 할 만큼 매우 유사한 외모적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가장 큰 특징으로는 두 귀의 거리가 가깝고 뾰족하며,  코의 길이와 모양이 뾰족한 원추형에 가깝습니다.  모색은 갈색과 오렌지색이 주를 이루고, 블랙탄, 그리고 흰색은 사실상 희귀종입니다. 흰색이 열성 유전으로 사실상 나오기 힘든 색입니다. 그래서 부모견이 흰색이라도 새끼들은 유색으로 나올 확률이 높은 편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유독 흰색 포메라니안이 많은 이유는 흰색의 포메라니안이 더 예쁘다고 해서 개량을 많이 시켰기 때문입니다.  스피츠와 포메라니안의 교배종인 폼피츠가 많은 이유도 비슷한 맥락입니다. 순백색의 포메라니안의 개체수는 상대적으로 극히 드뭅니다. 거래되는 가격도 200만원이상에서 1000만원이 넘기도 합니다. 그리하여 폼피츠를 포메라니안이라고 속여서 거래하는 일도 굉장히 많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르고 키우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포메라니안의 일반적인 기준의 몸무게는 3kg (한국애견협회 기준은 1.8~2.7kg), 키는 13~23cm입니다. 소형견중에도 소형견으로 분류되는 견종입니다. 체구가 크고 살이 찌지 않았는데 몸무게가 많이 나간다면 포메라니안보다는 폼피츠에 가까울 거 같습니다.  

요즘 인기있는 포메라니안의 얼굴을 살펴보면 체구가 더 작고, 귀 사이의 간격이 멀고 둥근형태, 그리고 코의 길이가 스피츠보다 짧아진 형태의 얼굴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는 치와와, 또는 패키니즈와 교배를 통해서 나온 새끼들로 스피츠의 특성이 많이 희석된 아이들로 보여집니다. 저도 누가 포메라니안 인지, 폼피츠인지, 스피츠인지, 폼스키인지 구분이 잘 안 될 만큼 외모적으로 너무 닮아 있습니다. 

워낙 인기종이기 때문에 여러 형태의 교배를 통해 사람들이 원하는 모습을 만들고자 시도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포메라니안을 키우는 입장에서 좀 씁슬하기도 합니다. 

 

포메라니안
과연 포메라니안인가 폼스키인가 폼피츠인가 스피츠인가

 

성격

  스피츠종의 특성을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귀여운 외모와는 반대로 사납고, 다혈질이며 공격성이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단지 체구가 작아서 체감상 약하게 느낄 뿐입니다.  소형견중에 소형견이지만 사모예드, 말라뮤트, 시베리아 허스키, 진돗개 등과 유전적 형질을 공유합니다. 이들은 늑대와도 유전적으로 유사하며 특유의 야생성과 공격본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작고 예쁜 외모 뒤에는  무시무시한 본능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합니다. 폐쇠적인 사회성과 참을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주인의 감정, 기분 따위에는 무관심하고 본인의 감정과 관심사에만 집중하는 편입니다. 이런한 성격때문에 행동의 간섭을 싫어해 훈련이 어렵고, 생각보다 활동량이 많고 요구 사항도 많은 편이라 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견종인 편입니다. 예쁜 외모 덕분에  특유의 야생성과 공격성조차 애교로 보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아이의 행동을 무시하고 엄격한 훈련과 서열교육이 꼭 필요한 견종입니다. 포메라니안의 훈련에는 잘했을 때의 당근보다는 잘못할 일에 채찍질을 통한 교육이 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보여집니다. 꼭 강하고 엄격하게 제압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유의 성격으로 외로움이 없고 주인과의 분리불안이 없어 혼자 있는 시간에도 잘 지내는 편으로서,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 가정에 추천되어 지는 견종 중에 하나 입니다. 그 많은 단점들이 예쁘고 귀여운 외모 덕분에 모든 것이 프리패스 되는 것은 저 뿐만이 아닐 거 같습니다. 

 

 

유전병에 대하여

  대부분의 인기견종이 그러하듯 인위적인 근친교배로 인해 유전적으로 신체적 결함이 발생할 확률이 높은 편입니다. 대표적으로 뼈와 관절이 약해 슬개골 탈구나 골절의 위험도가 상당히 높다는 것입니다. 가만히 서 있기만 하는 것도 포메라니안의 관절에는 무리가 간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소형화시키기 위해 발생되는 신체적 결함은 치명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소형견의 대부분이 슬개골 탈구 문제를 안고 있지만 포메라니안의 확률은 상대적으로 상당히 높게 평가됩니다. 사실상 포메라니안이라면 피해갈 수 없는 고질병이라 할 정도로 상당한 문제를 지니고 있습니다. 포메라니안은 작을수록 인정받는 품종이기에 소형화를 위한 교배가 상대적으로 뼈를 약하고 가늘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특유의 활발하고 많은 활동량 때문에 위험도는 더 높아지는 것입니다. 잘 뛰어놀고 건강하면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포메라니안은 활동량을 제한하는 것이 관절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유아기 때부터 꾸준한 좋은 영양소의 공급을 고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관절에 좋은 영양제, 근육의 발달과 뼈 형성에 도움을 주는 영양제가 시중에 많이 있습니다. 치료를 기대하긴 힘들지만 꾸준히 먹이신다면 도움이 될 거라 생각됩니다. 

뼈가 약한 견종이어서 이빨도 약한편입니다. 딱딱한 사료를 먹다가 이빨이 빠지는 경우도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강아지들은 이빨건강이 매우 중요합니다. 포메라니안의 경우 양치와 관리의 의미보다는 선천적으로 뼈와 이빨이 약하므로 사료의 단단함이나 간식, 껌 등의 딱딱한 것을 씹을 때 주의가 꼭 필요합니다. 

또 기관기 협착이나 허탈증과 같이 기관지관련 질환에도 유의하셔야 합니다. 소형견과 코길이가 짧은 단두종에 주로 나타나는 질환이긴 하지만 포메라니안의 경우 상대적으로 발생 빈도수가 높은 편입니다. 이는 소형화를 목적으로 단두종과의 교배로 인해 뼈와 연골의 형성이 억제되어 교배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됩니다. 퇴행성 질환으로 분류되어 있지만 포메라니안의 경우 어린 나이에 발생하는 질환이기도 하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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