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견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말티즈는 이탈리아 원산지로서 본래 선박 내의 쥐를 잡기 위해서 활동량이 많고 빠른 개체로 개량되었습니다. 이탈리아 남부 몰타섬이라는 지역명칭을 따라서 말티즈로 불렸다는 설과 항구나 피난처를 뜻하는 뜻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으며 두 가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말티즈라는 이름이 탄생되었다고 합니다. 표준 발음은 몰티즈이며 한국에서는 주로 말티즈라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은 체구와 새하얀 외모로 국내에서 인기가 많은 품종입니다.
외모
대표적인 소형견으로서 체고 20~25cm, 체중 1.8~3.2kg 정도로 작은 체구와 새하얀 외모로 귀여운 얼굴로 국내에서 인기가 많은 품종 중 하나입니다. 둥근 머리, 짧은 주둥이, 까만 코, 갈색 눈이 특징으로 순백색의 길고 비단결처럼 부드러운 털이 온몸을 덮고 있습니다. 이중모처럼 보이지만 속털이 없는 단모로 되어 있고 말티즈를 짧은 털을 가진 견종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요크셔테리어처럼 길고 부드러운 털이 발끝까지 내려옵니다. 반면 털이 가늘기 때문에 앞다리나 뒷다리, 겨드랑이 부분처럼 마찰이 자주 일어나는 부분이 털이 엉키기 쉬우므로 관리가 필요합니다. 털색은 본래 갈색, 회색, 흰색의 말티즈가 존재했다고 하나 흰색이 주로 선호되어 선택적 교배를 통해 대부분 흰색의 말티즈만 남아있습니다.
성격 및 특징
다른 소형견과는 다르게 말티즈는 자연 발생한 견종으로 성격 및 여러 특징들을 선택하여 교배한 다른 견종에 비해 야생성, 사냥 본능, 공격 본능이 강하게 남아있는 편으로 선원들이 이를 이용하여 선박의 쥐를 잡기 위해 말티즈를 키우면서 애완견으로 확산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성격들로 종합하여 볼 때 애완견으로서 그리 적합한 성격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성격도 매우 예민하고 까다로우며, 사람이나 다른 개체, 다른 동물들에게 공격적이고 적대심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본능과 야생성이 강한 견종들이 대체적으로 훈련이 어려우며 견주에게 반항하는 경우가 많이 있고 이런 이유로 파양이나 유기되는 말티즈의 수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귀엽고 예쁜 외모에 끌려 입양하였다가 훈련도 잘 되지 않고 예민한 성격으로 여러 문제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서 안타깝게도 버려지는 말티즈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여러 매체들을 통해 노출된 문제견들 중 말티즈의 빈도수도 상당히 높은 것만 봐도 말티즈의 성격을 파악해 볼 수 있습니다.
산책을 할 때 낯선 사람을 향해 짖는다거나 다른 개체를 향해 공격성을 보이는 말티즈를 쉽게 만나 볼 수 있는 것도 이러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타고난 본능에 의해 입질도 심한 편이고 성격도 예민하여 낯선 자극이나 소리에 짖는 경우가 상당히 많으며 분리불안을 보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체구가 작아서 이러한 공격성이나 야생성을 쉽게 체감하지 못하고 키우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비글, 슈나우져, 코카 스파니엘 등에 비해 악명이 높지 않은 뿐 문제행동을 보이는 확률이 높은 편입니다. 그러므로 어렸을 때부터 복종훈련과 엄격한 절제 훈련이 필수이며 예쁘고 귀여운 외모에 말티즈의 주장과 고집을 받아주다 보면 세나개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 출현을 의뢰해야 할 정도로, 문제견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작은 체구와 외모적인 매력에 말티즈를 키우고자 한다면 위의 여러 가지 특징들을 고려하여 심사숙고하고 입양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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