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숑프리제는 프랑스가 원산으로 프랑스어로 곱실거리는 털을 의미하는 비숑 아 푸알 프리제로 비숑이라는 애칭으로 많이 불립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솜사탕 같은 모습의 복슬복슬한 털이 가장 큰 특징으로 머리 모양을 커다란 원형으로 미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부터 수렵견보다는 가정견으로 개량되었기 때문에 1500년대부터 귀부인들의 애완견으로 많이 사랑받았고, 충성심이 강한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외모
키는 23~30cm 정도에 3~6kg 정도의 중소형견에 속합니다. 모색은 하얀색이 대부분이며 간혹 미색의 비숑도 있다고 합니다. 커다란 원형의 머리 모양으로 미용하는 경우가 많고 그 모습이 마치 헬맷을 쓰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또한 미용을 하지 않은 비숑의 경우 푸들과 말티즈와 유사한 외모를 지니고 있어 성견의 경우 푸들과 유아기 때에는 말티즈와 혼동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비숑의 모질은 얇고 부드러운 편이며, 푸들은 곱슬이라면 비숑은 반곱슬 정도 그리고 머즐이라고 하는 주둥이가 짧고 눈보다 코가 더 크게 느껴지며 전반적으로 웃는 얼굴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숑의 거래가가 높게 형성되어 있는 편이어서 근래에는 푸들과 말티즈의 믹스를 비숑이라 속이고 거래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더욱이 유아기 때에는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비슷한 외모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점차 자라면서 생각했던 비숑의 외모와 달라져서 파양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발생된다고 하니 더욱 주의하셔야 하겠습니다. 우리나라의 비숑프리제의 경우 2000년대 중반부터 브리더들이 자신들만의 혈통을 비교적 엄격하게 브리딩을 하여 타 견종에 비해 외모나 성격상 특성이 잘 유지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비숑의 입양을 고려하시는 분이라면 꼭 비숑프리제 전문켄넬에서 입양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성격 및 특성
활발하고 명랑하며 치유견이나 맹인 안내견(리트리버계열의 안내견보다 장점이 부족해 요즘에는 거의 활용되지 않는다고 합니다)으로 활용될 만큼 성격도 좋습니다. 또한 고양이와도 친하게 지낸다고 하니 친화성도 매우 좋은편이라 판단됩니다. 가끔 활발함이 지나쳐서 비숑타임이라고 미친듯이 뛰어 다니며 에너지를 발산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비숑의 지능은 중위권 정도로 평가되며 어렵고 복잡한 훈련보다는 단순하고 귀여운 동작의 개인기를 교육시키는 편이 권장됩니다. 비숑 특유의 귀여운 외모와 개인기의 조합이라면 단순한 개인기지만 정말 큰 반응을 얻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훈련효과도 비교적 좋은편이고 독립적이라서 헛짖음이나 하울링도 거의 없으며 품종견임에도 불구하고 잔병치례나 유전적인 질환도 적은편이어서 기대수명도 상대적으로 긴편입니다.
일본과 미국에서 한동안 인기 절정의 견종이었으나 지나친 활발함, 미용의 비용, 소형견치고는 조금 큰 사이즈로 인해 인기가 점점 줄고 있다고는 하나 우리나라에서는 잦은 미디어에 노출 덕분에 꽤나 인기있는 품종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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