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하고 사랑스러운 셀티, 셔틀랜드쉽독

우와하고 고급스러운 외모의 셀티

 

  양을 모는 목양견으로 정식 명칭보다는 셸티, 셀티, 솔티 등의 애칭으로 더 많이 불리는 견종입니다. 이름은 스코틀랜드

셔틀랜드라는 섬에서 양을 치는 목양견이라는 뜻의 셔틀랜드 쉽(sheep) 독으로 명명하였다고 합니다. 대형견 품종인 콜리와 외모가 거의 흡사하여 셔틀랜드 쉽독을 콜리의 소형화 품종으로 오해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셔틀랜드 쉽독은 셔틀랜드 지방으로 유입된 다른 견종들을 교배하여 탄생한 종으로 콜리와 전혀 다른 품종이라고 합니다. 다만 추측하건대 보더콜리, 콜리, 코카스파니엘, 포메라니안 정도 그 외에도 여러 종류의 견종과 교배를 통해 현 셀티의 모습이 되었다고 합니다. 두 견종 사이의 관계는 사촌쯤이라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외모

  셔틀랜드쉽독의 체고는 35 ~ 40cm 정도이고, 체중은 8 ~ 12kg 정도로 크기의 구분에서는 중형 견에 속하는 견종으로 대체로 암수의 크기도 비슷하다고도 합니다. 길고 우아한 느낌의 털과 두개골에서 코로 갈수록 좁고 뾰족해지는 얼굴 형태는 셔틀랜드 쉽독의 큰 특징입니다. 원래 비바람이 치는 곳에서 양을 몰던 종이라 털이 이중모로 되어 있고 그중 속털은 아주 부드럽고 속살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매우 촘촘하게 뒤덮고 있어 주로 체온 유지의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겉털은 거칠고 두꺼운 편으로 주로 비에 속털이 젖지 않도록 보호하며 바람막이 역할도 합니다. 또한 오물로부터의 오염을 막아주기도 합니다. 

 

모색

출처 : https://blog.naver.com/kml2671/221419037568

• 바이블랙 : 블랙엔 화이트, 블랙엔 탄
• 세이블 : 금색부터 진한 적갈색
• 바이블루 : 은청색
• 트라이컬러 : 세 가지 색이 혼합
• 블루멀 : 은청색에 대리석 무늬처럼 검은색, 또는 황색이 섞여있는 색

이외에도 더블멀( 많이 희석되어서 거의 흰색을 띄는 경우)이 드물게 나타나는데 이는 유전적으로 장애견이 될 확률이 높아서 번식을 피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성격 및 주의사항

  사람을 매우 좋아하고 잘 따르며 주인의 껌딱지 마냥 따라다닌다고 합니다. 주인과의 감정 교감이 좋은 편으로 주인과 가족을 향한 소유욕이 강해 낯선 사람을 경계하고 짖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소리에 민감하고 예민한 성격 탓에 헛짖음이 많은 편입니다. 3~6개월 사회화 시기에 꾸준한 훈련으로 민감한 반응들과 헛짖음을 교정해주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지능은 높고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간단한 놀이( 공을 던지고 물어오는 놀이)나 터그 놀이( 장난감을 입으로 물어 흔드는 놀이)등에는 쉽게 싫증 내는 경우가 많아 머리를 쓰는 놀이를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 벨을 누르면 공을 던져주고 물어온다거나, 간식을 숨겨 놓고 일정한 행동을 했을 때 먹을 수 있는 놀이와 같이 두뇌를 써서 하는 놀이를 더 좋아한다고 합니다. 본래 양을 몰던 목양견으로 많은 운동량을 필요로 하며 운동량이 모자라거나 놀아주지 않을 경우에는 짖거나 물어뜯는 문제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양을 몰던 습관이 있어서 오토바이나 자전거, 작은 동물, 움직이는 물체 등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에 항상 산책할 때에는 필히 목줄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룹별, 견종별 권장 산책량

견종별 하루 필요 산책량은 얼마나 될까?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소리에 민감하고 예민한 편이라서 헛짖음도 많고, 또한 이중모로 되어 있어 털 빠짐이 심한 견종으로서 고급스러운 외모 때문에 입양했다가 이런 문제들로 인해 파양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입양을 고려하시는 분은 이와 관련된 훈련이 꼭 필요하시다는 것을 명심하시고 반려견과의 행복하고 예쁜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